성인이 되어 갈 곳 없는 보호 종료 아동 지원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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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는 여기까지입니다.”
만 18세가 된 어느 날, 시설에서 생활하던 아이들은 그렇게 세상에 홀로 내던져집니다. 보호종료아동, 혹은 자립준비청년이라 불리는 이들은 법적으로 성인이 되었지만, 누군가의 따뜻한 보호 없이 사회로 나아가야만 합니다.

아동양육시설, 그룹홈, 위탁가정 등에서 자라온 이 청년들은 대부분 18세가 되는 해에 ‘퇴소’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립할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죠. 학비, 생계비, 주거 문제, 사회적 고립, 정서적 외로움까지, 그들이 마주하는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정부에서는 이들을 위한 여러 대책을 지원하고 있지만, 고물가, 일자리부족 시대에는 턱없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어떤 정부 지원책이 있는지, 개인이 추가로 더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알아봅시다. 

1. 보호종료 아동 정부지원 대책 

이들을 돕기 위한 정부 지원책은 이미 마련되어 있습니다. 매달 40만 원의 자립수당이 24세까지 지원되며, 퇴소 시 800만 원 내외의 자립정착금도 제공됩니다. 일부 청년들에게는 공공임대주택도 우선 배정되고, 교육·취업·심리상담 등의 자립지원도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여전히 자립청년 대부분은 경제적 어려움과 외로움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들이 정말 필요한 건 숫자로 환산되지 않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입니다.

 

  • 자립수당: 매달 40만 원 (만 18~24세까지)
  • 자립정착금: 최대 800만 원(지역에 따라 차이)
  • 주거지원: 공공임대주택 우선 제공
  • 학비 및 진로지원: 장학금, 자격증 과정, 취업 연계 등
  • 심리상담: 자립지원전담기관을 통한 무료 상담

 

2. 보호종료 아동 개인 후원 방법

정부 대책과 더불어, 우리 같은 일반 시민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더 중요합니다. 가장 간단하게는 후원을 통해 청년들의 생활비, 주거비, 학비 등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브라더스키퍼 등 여러 단체들이 이들을 위한 기부 및 자립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품 기부나 중고 가전 나눔도 큰 도움이 됩니다.

1. 정기 후원 또는 물품 기부

청년들의 생활비, 식비, 주거비, 학비를 도울 수 있는 후원 단체는 아래와 같습니다. 
👉 후원 가능한 단체:

2. 정서적 지원

물질적인 도움과 더불어, 주기적으로 연락하고, 말 한마디 건네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됩니다.
“혼자가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전해주세요.

자립청년들은 어른의 조언, 조용한 격려, 진로와 삶에 대한 이야기 나눔이 절실할 때가 많습니다. 말 한마디가 방향을 바꾸고, 작은 연결이 삶을 지탱해 주기도 해요. 위스타트, 사회연대은행 등에서는 지속적으로 자립청년 멘토를 모집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참여해 보세요.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살아왔습니다. 부모님, 선생님, 선배, 친구... 자립청년에게도 그런 한 사람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거창한 게 아니라, 그저 지속적으로 곁에 있어 주는 어른이 되어주는 것, 그것이 이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될지 모릅니다.

이제 어른이 된 아이들, 그들에게 필요한 건 돈이나 물건만이 아닙니다. 믿어주는 한 사람, 따뜻한 말,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라는 신호입니다. 우리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진다면, 그들은 훨씬 더 단단히 세상 속으로 걸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아동보호시설 현황 및 고아원 후원 방법 (기부 단체)

얼마전 유튜브 알고리즘에서 보여준 보호시설에서 갓 퇴소한 아이들의 독립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를 잠깐 보게 되었습니다. 월세 보증금으로 쓸 수 있는 돈은 단 500만원. 아르바이트로 버는

siwol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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