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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가 되면 전국 대학교수 1,315명을 대상으로 올해를 가장 잘 표현한 사자성어를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한다. 2023년 올해 가장 많은 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는 '견리망의 (見利忘義)'이다. 사회 지도층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의로움과 공동체 이익은 버리고 각자 살겠다고 설치는 모양새를 비꼬는 말이 아닐까. 견리망리 외에도 어떤 사자성어가 선정되었는지 살펴보자.
1. 견리망의 (올 견, 이익 리, 잊을 망, 의로울 의) - 이익을 접하면 의로움을 잊음. 사사로운 이익이 보일때 의를 생각한다는 견리사의(見利思義)와 정반대의 표현이다.
2. 적반하장 (도둑 적, 돌이킬 반, 멜 하, 지팡이 장) -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든다. 잘못한 사람이 오히려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3. 남우충수 (쪽 람, 토란 우, 채울 충, 셈 수) - 재주가 없는 사람이 재주가 있는 것처럼, 좋지 않은 물건을 좋은 물건으로 속이는 경우를 말한다.
4. 도탄지고 (진흙 도, 숯 탄, 의 지, 괴로울 고) - 진흙과 숯의 고통이란 뜻으로, 군주가 포악하고 착취가 심하여 백성들의 삶이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러운 지경을 말한다.
5. 제설분분 (모든 제, 말씀 설, 어지러울 분, 어지러울 분) - 여러 의견이 뒤섞여 혼랍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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