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의 원인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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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에는 엄마의 작은 신체 변화도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줄까 봐 평소보다 더 예민하게 느껴지고, 치료에도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임신 중에 오는 임신성 당뇨는 더욱더 적극적인 관찰과 진료와 치료가 필요하다. 임신성 당뇨의 원인과 치료, 그리고 출산 후 관리까지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지 알아보자. 

임신성 당뇨의 원인 

임신성 당뇨란, 임신 중에 발생하는 혈당 조절의 어려움으로 인해 생기는 당뇨병이다. 일반적으로는 임신 중기에 많이 발생하며, 출산 후에는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출산 후에도 당뇨가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임신성 당뇨는 왜 생기는 것일까? 

1.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 

  • 임신 중에는 플라세타로 불리는 태반이 형성되는데, 여기서 분비하는 호르몬이 체내에서 혈당을 분해하는 인슐린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이로 인해 당뇨병이 발생한다.

2. 임신 중기와 후기의 인슐린 저항성 

  • 임신 중기와 후기에는 모체의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인슐린이 효과적으로 작용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혈당을 증가시키는 상태를 초래한다. 

3. 임신 중 체중 증가 

  • 임신 중에 어느정도 체중 증가는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체중 증가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게 되어 당뇨병을 유발한다. 

4. 가족력과 개인적인 위험 요소 

  • 당뇨병은 가족력의 영향이 큰 질환으로, 이 경우 임신 중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또한 산모의 나이와 비만 여부, 임신성 당뇨를 이전에도 경험한 경우는 재발 가능성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후 당뇨병 발생 가능성

안타깝지만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반적으로는 태반이 떨어져 나가면 혈당 조절을 위한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임신성 당뇨가 있었던 임산부의 50%가 20년 내에 2형 당뇨병이 나타나거나 그다음 임신에서 다시 임신성 당뇨가 오는 경우가 30 ~50%로 매우 높다. 
따라서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에도 혈당과 체중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출산 후 6주에서 8주 후에 혈당 검사를 다시 받아 보면서 정기적으로 당뇨에 대한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출산 후 정상 몸무게를 되찾기 위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임신성 당뇨, 인슐린 맞아도 괜찮나?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정한 양의 인슐린은 태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임신 초기와 중기의 인슐린 요구량이 계속해서 변하므로,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히 투여하여하며, 환자 스스로 투여량을 조절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서는 안된다. 

쌍둥이를 임신하면 임신성 당뇨에 더 잘 걸릴까?

쌍둥이를 임신하면 한 명의 아이를 임신했을 때 보다 산모의 호르몬 변화가 더 크게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혈당 조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아울러 쌍둥이 임신시임신 시 산모의 체중이 더 많이 증가할 수 있다. 과도한 체중 증가가 인슐린 저항상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므로, 쌍둥이 임신 시 체중 증가로 인한 임신성 당뇨 발생 가능성은 더 높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쌍둥이를 임신하면 무조건 당뇨병에 걸린다는 것은 아니니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쌍둥이 임신 시에는 임신 전에 비해 20kg 내외로만 체중 증가 되도록 신경을 쓰는 등의 체중 관리만 잘해줘도 다른 유전적인 요인이 없다면 안전한 임신기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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