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과 영주를 잇는 1박 2일 여행 (feat. 소노문 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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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과 영주는 각격 충북과 경북에 위치해 있지만 자동차로는 30분이면 오갈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에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12월 31일 자로 소멸된다는 사실에 급히 소노문 단양을 예약했다. 처음에는 우리 가족 넷만 가려고 했다가 갑자기 시어머님과 친정엄마 두 분을 모시고 가게 되어 9인승 카니발까지 렌트를 하게 되었다. 두 분이 자주 만나시거나 아주 절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사돈이라는 관계가 그렇게 만들었을 뿐 두 분은 참으로 다르면서도 잘 어울리는 언니 동생 같이 서로에 대해 항상 편하게 생각하고 계시던 터였다. 그런 두 분을 부모님으로 모시고 있으니 나와 남편은 정말 운이 억세게 좋은 게 확실하다. 

 

양산에서 소노문 단양까지는 대략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소노문 단양 후기를 보니 객실이 많이 낡았다고 하여 어느정도 각오는 하고 있었다. 뭐 딱히 리조트 안에서 무언가 특별히 할 계획이 있던 건 아니고 잠만 잘 거라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소노문 단양 예약시 주의할 점 

 

겉으로 들어서면 딱 호텔 같은 외관이다. 로비도 아주 깔끔하고 화사했다. 마치 지은 지 얼마 안 된 것처럼 깨끗했다. 

우리가 체크인한 날은 일요일 오후 3시였는데도 불구하고 같은 시각 체크인 하는 사람들로 로비가 붐비어서 꽤나 놀랬다. 리조트 안에 워터파크(오션 플레이)가 있다고는 하던데 지금이 여름휴가 시즌도 아닌데 마치 휴가철을 방불케 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물론 그 무리들 중 하나지만 사실 한적하게 놀다 갈 줄 알았는데, 그러고보니 아직은 가을이 끝나지 않았기에 소백산의 단풍 정취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많은 것도 당연한듯 싶었다.

 

소노문 단양 17층 객실층 로비에서 바라보는 남한강이 멋지다.(왼쪽) / 지하 1층 오락실에서 자동차 경주에 열중하는 아들 (오른쪽)
소노문 단양 17층 꼭대기층에 있는 스위트룸 베란다. 난간 하나만 있어서 조금 불안했다. (왼쪽) / 소노문 단양 로비에 있는 포토존 (오른쪽)  

 

예약한 스위트룸은 17층 꼭대기층에 위치해 있었다. 강뷰가 아닌 산뷰라서 조금 아쉽긴 했는데 17층 로비에서 강 쪽을 바라보니 남한강이 정말 아름다웠다.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꼭 리버뷰로 예약하는 것이 좋다. 

 

인테리어는 다소 낡다고 해서 예상을 했기에 그러려니 했는데, 허걱. 취사 시설이 없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ㅜㅜ

전기레인지도, 냄비도 없는 취사가 불가능한 방이었던 것이다. 모든 방에 취사가 될 줄 알고 다음날 아침에 끓여 먹을 누룽지도 준비해 갔는데 정말 당황스러웠다. 예약한 방에 취사가 가능한 시설이 있는지 꼭 확인하도록 하자. 

 

그리고 베란다에 난간 하나만 있어서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가시는 분들이라면 숙소에 머무르는 동안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소노문 단양 지하식당 미채원 

 

리조트 지하 1층에는 한식당, 조식 전용 뷔페식당, 엄청나게 큰 CU편의점, 사우나와 오션플레이(워터파크), 카페, 그리고 오락실과 탁구장, 노래방 등 놀 거리가 모여 있다. 우리는 한식당인 미채원에서 저녁에 버섯전골과 소고기 장터국밥을 먹었는데 가격 대비 그리 훌륭한 맛은 아니었던 것 같다. 어머님 두 분이 긴 차량 이동으로 피곤해하시는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 먹긴 했지만 말이다.

어른 넷, 아이 둘이 식사하고 7만 6천 원 정도 나왔다. (아이들은 입맛에 안 맞는지 거의 먹지 않았다.) 

삼삼했던 능이버섯 소고기 전골과 무난했던 소고기장터국밥

 

소노문 단양 지하 카페와 편의점 그리고 오락실 

 

지하 1층 편의점은 그야말로 작은 마트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없는 게 없다. 

우리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첫날 다들 추위에 떨어서 다음날 영주 일정을 위해 아이들 귀마개 2개와 어른 3명의 장갑을 구매했다. 귀마개 하나가 4천 원, 스마트 터치 장갑 하나가 8천 원이라는 꽤 비싼 가격이긴 했지만 다음날 너무 요긴하게 잘 썼다. 추우면 여행이고 뭐고 눈에 들어오지도 않으니, 추위를 막을 수 있는 방한 용품을 편의점에서 미리 구입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놀만한 레전드 히어로즈 (스포츠 게임)와 일반 오락실이 있다. 레전드 히어로즈는 초등 고학년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는 스크린 스포츠 종목들이 있고 정해진 시간 안에 미리 결제한 종목 수만큼 즐길 수 있는, 처음 보는 스타일의 오락실이었다. 

그리고 일반 오락실에는 각종 뽑기 게임과 코인 게임기들이 꽤 많이 있어서, 일곱 살, 열 살 두 아이가 이곳에서 거의 한 시간 이상 놀았다. 

 

카페에서는 커피는 사 먹지 않고, 딸아이가 조각 케이크가 먹고 싶다고 하여 조각 케이크 하나와 마카롱 두 개를 포장 구입했다. 이른 아침 시간대였는데 여직원분이 조금 불친절해서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8천 원짜리 조각 케이크도 그렇게 맛있진 않았다. 

 

단양강 잔도길 

 

단양강 잔도 입구
암벽 중간에 걸쳐서 지어진 잔도길 / 잔도길에서 본 풍경

 

잔도길 입구 주차장은 단양 만천하 스카이 워크 주차장과 같이 이용하니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단양강 잔도길에 도착한 시간이 대략 오후 3시 30분 정도였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인지 해가 고도를 낮추기 시작하자 더욱더 춥게 느껴졌다. 동동거리며 차에서 내렸는데 잔도길 입구에 뜨끈한 어묵과 옥수수, 호떡 등을 파는 포장마차가 있어서 호떡과 어묵 국물로 몸을 녹인 후 잔도길로 들어섰다.

암벽을 따라 설치된 나무 통로길을 걸으며 남한강을 바라보니 마치 중국 어느 관광지에 와 있는 듯 이국적이면서도 예스러운 포근함이 느껴졌다. 전체 길이가 1.2km라고는 하지만 왕복으로 2.4km를 무릎이 안좋은 친정엄마와 걷기는 힘들 듯하여 끝까지 가지 못하고 돌아오긴 했지만 충분히 남한강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일요일 늦은 시간이었지만 등산복을 입은 중년분들이 굉장히 많았다. 관광지는 관광지인가 보다 생각했다. 

 

시간상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생략하고 우리는 도담삼봉으로 향했다. 해가 지고 있어서 분 단위로 바람이 더욱 차갑게 느껴졌다. 

도담삼봉은 단양8경 중 하나로 단양에 왔으면 꼭 와야 하는 관광지인 듯했다. 남한강 상류 한가운데 괴이하게 솟은 기암 3개로 이뤄진 작은 섬인 이곳에 조선시대 정도전이 정자를 짓고 이따금 찾아와 경치를 즐겼던 곳이라고 한다. 

 

실제로 보니 아담하니 '이게 다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유람선이나 나룻배를 타고 그 주변을 광광할 수도 있는데, 배 위에서는 더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날이 춥고 시간이 늦어서 비록 이번에는 타보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리는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경북 영주 소수서원 

 

단양에서 30분 정도 달리면 세계문화유산인 소수서원을 가 볼 수 있다. 

사실 이 곳은 처음 여행 계획에는 없었지만 단양으로 가는 길목에서 소수서원 이정표를 발견했고, 검색해 본 결과 멀지 않은 곳이라 여행 둘째 날 들러보기로 결정한 곳이었다. 

 

'서원'이라고 하면 듣기만 해도 언뜻 서당과 같은 느낌이 드는데, 조선 1541년 중종때 유생들이 성리학을 공부하고 동시에 어진이들, 즉 스승들을 모시는 사당을 모시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퇴계 이황의 노력으로 1548년 명종 때 정식 국가로부터 공인을 받게 되고 지원을 받게 된다. 성리학을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소수서원은 1871년 고종 대원군이 대부분의 서원을 철폐할 때도 존속시킨 47군데 서원 중 하나이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적지로 서원 내 건물 하나하나가 고전미와 전통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 잘 보존되어 있었다. 특히 서원 전체가 아름다운 소백산 자락의 정취를 그대로 느끼면서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마치 조선시대로 빨려 들어온 듯 고즈넉함에 발길을 돌리기가 아쉬울 정도였다.  

요금은 성인은 3천원, 초등학생은 1천 원이며 만 65세 이상은 무료라서 시어머님은 공짜로 입장하였다. 단 신분증이 필요하다. 미취학 아동도 무료이다.

 

소수서원. 그대로 보존된 건물 하나하나가 감탄을 자아낸다.

 

부석사 앞 식당, 자미가 

 

소수서원에서 나온 우리는 점심을 먹고 20분 거리의 부석사에 가보기로 했다. 식당은 미리 봐둔 부석사 근처의 자미가라는 한식집이었다. 

 

 

자미가 : 네이버

방문자리뷰 510 · 블로그리뷰 85

m.place.naver.com

 

위 지도에서 보면 알겠지만 부석사 주차장 근처에 한식 식당이 3개 정도 붙어 있다. 그리고 식당을 주차장을 중심으로 식당과 반대편에 더 많은 식당과 카페가 모여있다. 

 

 

음식을 먹기 전 사진을 이뿌게 찍지 못했다. 이유는 여기서 서빙하시는 중국 직원분이 종이컵에 따라진 물을 아이 쪽으로 쏟아서 청바지가 완전히 다 젖는 바람에 밥을 먹기도 전에 차에 가서 옷을 갈아입히느라 난리도 아니었다. 추운 날씨에 감기라도 들새라 얼른 데리고 가서 갈아입혔지만 여분의 옷이라곤 전날 저녁에 입었던 얇은 고무줄 바지가 다여서 결국 식당 옆 풍기인견 용품 가게에서 발토시를 하나 사서 다리에 착용시킨 후에 부석사를 올라갔다. 

 

우리가 주문한 건 청국장에 고등어가 딸려 나오는 정식 2개와 산채 비빔밥 2개 그리고 도토리 묵 한접시였다. 

 

청국장만 따로 주문할 수도 있으나 아이들에게 고등어를 발라 주기 위해 정식을 시켰는데 청국장이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비빔밥도 아주 맛났다. ★★★★★ 그런데 문제는 도토리묵 무침이었다. 직접 만드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먹던 그런 맛이 아니었다. 도토리 자체의 맛도 좀 연하고 무엇보다 탱글탱글하지가 않고 너무 물러서 별로였다. 양념도 그냥 그랬다.  ★☆☆☆☆

차라리 파전을 시킬 걸 후회했지만 그래도 청국장과 비빔밥을 맛나고 배부르게 먹어서 여행의 즐거움이란 이런 것이구나 싶었다. 

 

세계 문와유산의 위엄 - 영주 부석사 

 

산 중턱에 있어서 꽤 올라기기 힘들다는 글을 미리 보았지만 높아도 너무 높았다. 친정 엄마는 천왕문 까지도 못 가시고 태백산부석사라고 적힌 입구에서 포기하셨다. 무릎이 아프시니 더 올라갔다가는 내려오는 것도 문제였다. 나 역시 엄마와 함께 주차장에서 엄마가 준비해 온 믹스 커피나 마시며 시어머님, 남편 그리고 아이들을 기다리기로 했다. 

 

부석사 올라가는 초입

 

백두대간 소백산맥 줄기인 봉황산 중턱 높은 곳에 자리잡은 부석사(浮石寺)는 신라 문무왕 16년(676)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여 화엄교학(華嚴敎學)을 펼친 최초의 사원이다.
조선시대까지 부석사는 화엄사상이나 정토사상을 교리적 바탕에 깔고 자연 지형에 잘 맞추어 건설된 매우 입체적인 가람(사원)이었다.

현재 많은 전각들이 사라졌지만 남겨진 석단의 구성만으로도 뛰어난 공간감을 느낄 수 있으며, 커다란 자연석들을 생김새에 맞추어 가공하여 견고하게 쌓은 대석단의 조형은 그 자체로도 큰 감동을 준다.
의상이 이 곳에 부석사를 창건하려고 하자 터를 잡고 있던 다른 신앙의 무리들이 격렬히 저항했으나, 중국에 유학할 때부터 의상을 흠모했던 선묘 낭자의 화신이 나타나 절을 세울 수 있게 도왔다는 유명한 '선묘설화'가 전한다. 부석사의 이름은 이 설화에서 유래되었다.

화엄종찰답게 경사지에 여러 개의 대석단을 쌓아 계단식으로 터를 마련하여, 폭은 좁으나 깊이감이 느껴지도록 가람을 구성하였다. 따라서 부석사는 입구부터 가장 뒤쪽 무량수전에 이르는 진입축이 구성축이 되고, 진입축 선상에 천왕문과 범종각(梵鐘閣), 안양루가 위치하여 가람의 영역을 3단계로 나누고 있다.
부석사는 고려시대 건물인 무량수전과 조사당(祖師堂), 소조여래상(塑造如來像), 조사당 벽화, 석등, 삼층석탑, 당간지주(幢竿支柱) 등 수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전국에 남겨진 고려시대 목조건물을 열 손가락 안에 꼽는데, 부석사에만 두 동의 건물이 남아 있다는 점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 특히 무량수전은 봉정사 극락전의 연대가 확인되기 이전까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유명하였다.

무량수전은 교리적 재현이라는 상징성 말고도, 고려 주심포식 건물의 전형으로도 가치가 높다. 꼭 필요한 부재들만으로 이루어진 공포와 서까래를 노출시킨 내부의 연등천장에서 고려 건축이 추구했던 구조미가 잘 나타난다. 그 외에도 뚜렷한 곡선의 배흘림기둥, 솟음과 쏠림 등의 섬세한 조절 기법, 완벽한 비례를 가진 입면과 내부공간 등 가히 한국 목조건물의 고전이요,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영주 부석사 (한국 미의 재발견 - 불교건축, 2004. 11. 30., 김봉렬)

 

날이 많이 추웠지만 올라가던 아이들은 잠바며 장갑, 귀마개를 하나씩 뺐다. 따스한 가을 햇살과 힘든 오르막길에 후끈 열이 났나보다. 그래도 할머니와 아빠 손을 잡고 끝까지 올라갔다고 하니 다 컸구나 싶었다. 

부석사 안양루

 

주차장에서 엄마와 수다도 떨고 길고양이에게 과자도 나눠주면서 40분 정도 있으니 아이들 목소리가 들렸다. 끝까지 올라가 무량수전까지 보고 내려왔다고 하니 참 대견했다. 안양루에서 보는 소백산 풍경이 끝내줬다는 남편은 자기도 너무 힘들어 (몇 개월 전 족구하다 무릎을 다친 적이 있어서) 사진도 제대로 못 찍었다며 아쉬워했다.

 

그렇게 해서 우리의 여행은 마침표를 찍었다. 

부석사에서 출발한지 10분 만에 남편을 제외한 우리 모두는 잠이 들었다. 아이들은 아마 더 피곤했을 거다. 낯선 곳에서 잠도 설치고 까다로운 아이들 입맛에 음식들도 모두 어른위주로 먹다 보니 배를 채우기 위해 과자 같은 것들만 잔뜩 먹었다. 거기다 어른들만 좋지 7살 10살 아이가 딱히 좋아할 만한 관광지들도 아니어서 무슨 재미가 그리 있었냐 싶기도 하다. 그래도 사랑하는 두 할머니와 함께 여행을 한 기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것 같아서 좋았다. 

 

자연속에서 나름의 재미를 찾아가며 함께 했던 아이들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좋은 팁 하나 - 부석사 관련 어플 추천

 

부석사를 다녀온 후에 딸 아이가 앱을 하나 깔아 달라며 핸드폰을 들고 왔는데, 살펴보니 부석사에 가서 이것저것 수행하는 미션과 퀴즈등을 풀 수 있는 앱이었다. 안드로이드 구글 마켓과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모든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하니 초등학생 자녀가 있다면 미리 설치하고 가면 부석사를 끝까지 둘러보면서도 힘들거나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 기억에도 좀 더 오래 남을 수 있지 않을까.  

 

RG 부석사 - 천년 보물을 찾아라 어플 

 

 

여행에는 돈이 든다. 그것도 아주 많이.

그리고 시간이 필요하다. 함께 가는 일행이 있다면 이들 모두 일정을 맞춰야 한다. 

이렇게 어렵게 간 여행중에도 여러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로 당황하거나 때로는 화가 나거나 육체적으로 힘든 일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래서 혹자는 여행을 돈 주고 사서 하는 고생이라고 하지 않는가. 

하지만 돌아와서 보게 되는 사진들에 우리는 앞으로 꽤 오랜시간 여행 당시의 기억들로 행복해질 것이다. 그것이 여행의 묘미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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