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쓰는 방법 10가지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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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작가로 활동한지 2년이 넘었지만 내 글은 고작 12개 정도다. 이런 저런 이유로 잘 써지진 않지만, 예전에 써 놓은 글들을 보면 부끄럽기도 하고, 내가 이런 생각을 했었나, 감회가 새롭기도 하다. 하지만 브런치에 꾸준히 글을 올려 많은 독자를 만들고, 출판의 기회를 얻기도 하는 이들도 분명히 있다. 그들의 끈기와 글을 향한 열정에 찬사를 보내면서도, 나는 언제쯤 저런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노력없이 바라기도 한다. 

지난 2년간 브런치에 올린 글 고작 12개. 그래도 내겐 소중한 기록이다.

 

 

시월아이의 브런치스토리

에세이스트 | 어스름한 새벽녘 하늘은 떠오를 태양에게 자리를 내어줄 준비를 합니다. 청람색 새벽 하늘에서 웅크리고 있던 나의 글들을 이곳 브런치스토리에서 태양빛처럼 펼쳐 보이고 싶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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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나는 당당히 글은 타고나는 것이 반절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것은 '능력'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하고자 하는 '열망'에서 나온다. 글을 쓸 때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면 내가 아무리 서론 본론 결론을 능수능란하게 배열하고 써 내려 간다 하더라도, 글의 또다른 중요한 부분인 '양'은 절대 채워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글쓰기의 방법이란 무엇인지, Chat GPT가 말하는 방법과 내가 생각하는 방법을 비교해서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한 번 써 보기로 한다. 

ChatGPT가 말하는 좋은 글 쓰기 방법 

1. 꾸준하게 글 쓰는 연습하기

 

2. 독서 습관 기르기

 

3. 글의 명확한 구조 설정하기

 

4. 문법과 표현력 향상시키기

 

5. 다양한 종류의 글쓰기 시도하기

 

6. 여러 사람들을 통해 피드백 받기

 

7. 어휘력 향상시키기

 

8. 시간과 노력 투자하기

 

9. 글쓰기 커뮤니티에 참여하기

 

10. 자신만의 스타일 찾기

중간은 되는 글다운 글 쓰는 방법 5가지 

1. 생각나는 단어나 문장을 수시로 메모하기 

- 아무리 아무 생각없이 살다가도 문득 문득 시적인 문장이나 독특한 단어가 떠오를 때가 있다. 평소 독창적이거나 사색적인 사람이 아니라 하더라도 누구에게나 가끔 있는 일이다. 이럴 때는 주저말고 핸드폰 메모 앱을 열어서 단어 하나, 문장 하나라도 기록해 두자. 

아이의 둥근 눈, 코, 입, 얼굴, 손을 보면서 "젊은은 둥글다"라는 문장을 떠올린 것을 메모해 두었다가 브런치에 글을 쓴 경험이 있다.

2. 일주일에 하루는 마음먹고 컴퓨터 앞에 앉는 시간을 가지기 

- 집에만 오면 소파에 드러누워 스마트폰을 보는 천국의 시간을 거부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하지만 글 쓰는 연습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퇴근 후, 혹은 주말을 이용해 조용한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고 컴퓨터 앞에 앉아 키보드에 손을 얹어 보자. 쓸 게 생각나지 않는다면 검색창에서 "좋은 글귀", "좋은 시"라도 찾아서 베껴 써보자. 

3. 워드나 한글 프로그램 보다는 블로그, 브런치 등을 열어 글을 쓰기 

- 글을 쓸 때는 허연 백지의 한글이나 워드 프로그램 보다는 많은 이들이 접근할 수 있고, 글 쓰기에 최적화된 블로그나 브런치 앱에서 쓰는 것이 좋다. 꼭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도, 글을 쓰는 데 적합한 UI와 자동 저장 기능, 임시저장 기능 등, 목록 관리등이 글쓰는 데 매우 편리하기 때문이다. 

글을 발행 후 누군가 글을 읽어본다면, 그또한 글 쓰는 동기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4. 다이어리에 주간, 월간 일정이라도 표기해 보기 (최대한 정성스럽게) 

- 다이어리를 이쁘게 꾸미는 것도 재주가 있어야 가능하다. 하지만 스티커 까지는 아니라도 정성스럽게 일정 표기 정도라도 하다보면 다른 걸 조금 써 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유퀴즈나 유튜브에서 들은 감동스러운 문구 등을 메모칸에 조금씩 적다보면 내 손으로 써 내려가는 글에 대한 매력을 알게 될 것이다. 

짧은 글을 자주 써야 긴 글도 쓸 수 있는 법이다. 짧은 글 한 줄 쓰기를 망설이지 마라.

 

내 경우는 업무용 다이어리와 개인용 다이어리를 따로 쓰고 있다.

5. 산책이나 대중교통 이용시, 이틀에 한 번 정도는 이어폰을 끼지 않기 (스마트폰 사용 X) 

- 우리에게 멍때리는 시간이 하루 중 얼마나 될까. 애든 어른이든, 내 손에 스마트폰이 있다면, 하루 중 멍때리는 시간은 아마 30분도 안될것이다. 골똘히 무언가 생각하지 않더라도 아무 일도 하지 않도록 뇌를 가만히 내버려 두면, 바보같은 생각이라도 그간 하지못했던 생각이 떠오를 때가 있다. 

10분간의 산책이든, 출퇴근 시간의 대중교통 안에서든 이어폰 없이 다니다보면 엉뚱하거나, 진지하거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만 봐도 여러 생각들을 해 볼 수 있으니, 매번은 힘들겠지만 가끔은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오롯이 멀뚱멀뚱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중간은 되는 글 다운 글 쓰는 방법 2에 대해서는 다음번에 다시 써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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